지난 한 달간은 고난의 여정이었다. 지금도 진행형인 것 같지만, 회사 대표의 비이성적이고 과도한 업무 지시에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그저 생각을 많이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일 년만 더 다니기로 마음먹었지만, 계속해서 정신 나간 듯한 대표의 업무 디렉팅에 머리가 아파온다.
한 달 내내 외근, 끝없는 출장과 잡무
5월 중순, 회사 대표는 나에게 갑자기 한 달 동안 지방 출장을 포함해 15곳의 업체를 방문하고 미팅을 하라고 지시했다. 한 달이면 근무일이 22~24일 남짓으로, 매일 외근을 다녀오라는 말과 같았다. 또한, 업체 방문 외에도 시간이 소요되는 여러 잡무들이 동시에 주어졌다. 나는 국내영업직무로 입사한 것이 아닌 영업기획으로 입사했기에 갑작스런 고강도의 외근 지시는 나의 직무에도 맞지 않는 것이었다.
이 업무 지시는 나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중간 관리자를 통해 이루어졌다. 더불어 저녁 7시에도 전화가 와서 나의 업체 방문 일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렇게 과중한 업무와 외근이 매일처럼 이어지다 보니, 업무에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고, 체력적으로도 점점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과중한 업무,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심각하다. 대표의 업무 지시는 늘 불합리하고, 그가 던지는 업무는 늘 나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제는 이를 견디는 것만이 목표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그나마 내가 계속해서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이 직장에서 쌓은 경험과 1년을 채우자는 결심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배우는 교훈과 앞으로의 방향
이 고된 여정 속에서 내가 배우고 있는 점은, 결국 사람마다 상황을 어떻게 견디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대표의 비이성적인 지시와 과중한 업무가 계속되는 한, 내 마음속에서 그 일을 떠나고 싶은 생각도 계속 일지만, 이를 극복하고 견디며 나아가는 방법을 배운다고 생각한다.
이 상황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앞으로 어떤 직장에 가든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1년 뒤에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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